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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즐라
<129페이지로 보내는 편지>(2013), <요즘 요괴>(2015), <지적 허영을 위한 퇴근길 철학툰>(2019), <지적 허영을 위한 퇴근길 철학툰 - 고대·중세 편>(2021)
Q&A
◎ 작가님이 생각하는 만화란 무엇인가요?
'지금' 나에게 만화란 무엇일까, 멍하니 생각해 보았습니다.
지금을 강조하는 이유는 만화에 대한 제 생각이 날씨와 같아서 매일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그리하여 잠정적으로 내린 오늘의 결론은 '나에게 만화란 작가이고 싶을 때 입는 옷'이라는 겁니다.
입고 있으면 불편하고, 벗고 있으면 불안하죠.
◎ 어떻게 만화가(웹툰작가)가 되셨나요?
어렸을 때부터,
만화가 좋았고, 만화를 읽었고, 만화를 그렸습니다.
만화 그리는 일밖에 하지 못했고,
만화가가 아닌 자신을 상상하지 못했습니다.
어떻게 만화가가 되지 않을 수 있을까요?
◎ 무인도에 만화 한 작품만 가져갈 수 있다면 어떤 작품을 가져가시겠어요?
한참 생각해 봤는데 콕 집어서 하나를 선택할 수 없네요.
실제로 무인도에 가게 된다면, 고민하다가 지쳐서 '에이 귀찮아'하고 아무거나 선택하거나 아무것도 가져가지 않을 것 같습니다. 😅
◎ 작업을 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어떤 것일까요?
단순합니다.
'내가 하는 작업을 좋아하는가?'
(만화를 그리는 일은 힘들지만, 그럼에도 이 일에서 즐거움을 느끼는가?)
◎ 작가님의 팬들에게 바라는 점이 있을까요?
없습니다.
(만약 팬이 존재한다면)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 지금 하고 있는 작업이나 앞으로의 계획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