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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기(사필)
〈내 어깨보다 높이〉 (2019), 〈무사만리행〉 (2020), 〈블레이드&소울2〉 (2021)
Q&A
◎ 작가님이 생각하는 만화란 무엇인가요?
내가 직접 내 손으로 넘겨가며(혹은 스크롤을 내리는) 보는 능동적인 콘텐츠 중에 가장 재미있는 장르?
◎ 어떻게 만화가(웹툰작가)가 되셨나요?
그림을 처음 그렸던 건 기억도 나지 않는 어릴 때부터이지만 만화가를 꿈꾸게 된 건 고교 만화부에 가입하면서부터입니다. 당시 미술부와 만화부 둘 중에 고민하던 저는 미술부가 아침 7시에 시작하는 아침 미술부라는 사실을 알고는 지체 없이 만화부로 향했죠.
그때의 선택이 나비효과가 되어 아직도 만화밥을 먹고 살고 있네요!
◎ 무인도에 만화 한 작품만 가져갈 수 있다면 어떤 작품을 가져가시겠어요?
너무 어려운 질문이라 이틀은 더 고민해 봐야겠지만, 지금으로선 〈죽도 사무라이〉가 가장 먼저 떠오르네요.
◎ 작업을 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어떤 것일까요?
꾸준히 연재를 이어나가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연재작가에게 펑크란 절대 있어선 안되는 독자들과의 약속이니까요.
◎ 작가님의 팬들에게 바라는 점이 있을까요?
지금 연재 중인 〈무사만리행〉이 비교적 높은 연령대의 독자분들이셔서 악플이 거의 없습니다. 모두들 작품 내용에 흠뻑 빠지셔서 캐릭터들의 얘기를 해주시는데, 볼 때마다 너무 행복합니다. 지금으로선 더 바랄 것이 없습니다. 아무래도 웹툰이라는 게 늘 재미있을 수는 없으니 지금처럼 관심과 사랑으로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지금 하고 있는 작업이나 앞으로의 계획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몇 년 전부터 준비하던 스토리가 몇 개 있는데, 이 이야기들을 모두 제가 그릴 수는 없다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좋은 작가분들을 섭외하여 제 이야기가 만화로 나와지는 과정 그러니까 일종의 프로듀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가능한 제 그림으로 만들고 싶지만, 욕심을 조금 버리고 작품 자체가 나오는 과정을 즐기는 중입니다. 물론 지금 연재 중인 〈무사만리행〉도 향후 4~5년은 더 연재를 하고 싶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