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 e w s

협회 소식

검정고무신 캐릭터 인질극 규탄 집회가 열렸습니다!

2023.05.16

 

이우영작가사건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형설출판사 사옥 앞에서 검정고무신 장례 집회를 진행했습니다. 

 

집회에는 이우영 작가의 유가족과 <리니지>의 신일숙 작가, <가우스전자>의 곽백수 작가, <닥터프로스트>의 이종범 등 동료작가 40여명이 참여했습니다.

 

 

이우영 작가의 부고 이후, 만화가들의 불공정한 계약 환경에 대한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책위는 형설출판사가 생전에 이우영 작가를 괴롭혀온 검정고무신 저작권침해 문제와 소송으로 유가족을 괴롭히는 문제 등에 대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는 점에 분노하고 있습니다. 대책위는 형설출판사와 대표인 장진혁의 뻔뻔스러운 태도에 분노하여 검정고무신 장례 집회를 통해 형설출판사의 도를 넘는 행태를 규탄했습니다.

 

 

이날 검정고무신 장례 집회에서는 이우영 작가를 추모하는 동료 작가들과 팬들이 그린 70여 점의 팬아트 전시와 함께 고인이 된 이우영 작가의 넋을 위로하는 위령제가 진행되었다. 위령제는 고(故)이우영 작가의 동료작가와 팬들이 만든 그림과 편지를 불에 태우며 묵념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행사를 기획한 한국만화가협회의 장윤호 부회장은 “하늘에 계신 이우영 작가님에게 우리의 마음을 전달하고 싶었다.”며 위령제의 기획 취지를 설명했습니다. 장윤호 부회장은 “우리가 이우영 작가님을 그리워하고, 동료 작가들이 서로를 지키려는 마음을 보여주는 것 자체가 형설출판사 입장에서는 가장 큰 고통이라고 믿는다.”라고 말하며, “지치지 않고 끝까지 싸워 <검정고무신>의 기영이와 기철이를 반드시 유가족의 품으로 되돌리겠다.”라며 동료들의 연대를 강조했습니다.

 

 

이우영작가사건대책위원회의 신일숙 위원장은 형설출판사의 반성 없는 태도를 규탄하며, 이후 서울시 종로에 있는 형설출판사의 사옥 앞에서 릴레이 1인 시위를 예고했습니다. 신일숙 위원장은 “이 싸움은 만화가의 현재와 미래를 위한 싸움이며, 2~3시간의 참여만으로도 많은 것을 바꿀 수 있으니 동료 작가들의 많은 참여를 호소한다.”며 만화가들에게 릴레이 1인 시위에 동참을 호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