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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보도자료] 지금, 이 만화에 주목! 2025 이달의 출판만화 6월 추천작 《돈덴》북토크 개최
2025.06.12
지금, 이 만화에 주목!
2025 이달의 출판만화 6월 추천작
《돈덴》북토크 개최
한국만화가협회 부설 만화문화연구소,
오는 6월 20일 금요일 저녁, 문화예술의 거리 홍대에서 《돈덴》북토크 개최
편집자, 평론가와 함께 찾아보는 《돈덴》만의 특별한 재미와 숨겨진 의미들
참석자 전원에게 《돈덴》 도서 증정!
한국만화가협회 부설 만화문화연구소(이하 만화문화연구소)는 2025년 5월에서 6월까지 ‘이달의 출판만화’로 5월《(락)이》, 《최후의 바키타》, 6월《스테이시》, 《돈덴》을 각각 추천하였다. 이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받는 ‘2025 열린만화 포럼’의 일환으로, 매월 출판만화 2종을 추천 발표하고 분기별 북토크 행사를 개최해 독자와 좀 더 긴밀하게 소통하는 기회를 만들고 있다. 6월 추천작 《돈덴》은 ‘도대체 평범할 수 없는 여자들’이 겪는 자기만의 이야기를 독특한 스타일로 그려낸 단편집으로, 만화문화연구소는 이 작품이 가진 다양한 층위의 재미를 독자들과 공유하고자 북토크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만화, 당신의 이야기일지도..
규정할 수 없는 당신에게 보내는 강렬한 만화
《돈덴》(만리포 지음, 문학동네 펴냄)은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 특히 평범하게 살아가기 어려운 여자들이 겪는 일상을 새로운 시선으로 그린 작품이다. 표제작 <돈덴>은 일본에서 이방인이자 노동자, 여성으로 살아가는 주인공의 고군분투를 통해 약자성, 타자성 속에서 '나다움'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았으며, <13살의 공산주의>는 13살 공산주의자 소녀의 눈을 통해 현실의 모순을 예리하게 포착하고 있다. 박력 있는 선과 색으로 날것 그대로의 삶과 복잡한 감정을 시각적으로 ‘때려 넣는’ 작가 특유의 스타일은 독자에게 강렬한 촉각적 감각을 선사하며 규정할 수 없는 ‘나’라는 존재에 대해 깊이 사유하게 만든다.
만리포 작가는 이번 이달의 출판만화 추천과 북토크 행사 소식에 “이달의 출판만화로 선정되어 기쁩니다! 편집자님, 이자혜 작가님께 감사를 전합니다.”라며 ”「돈덴」보다 긴 만화를 준비중인데, 이번 선정 소식을 듣고 더 기운이 났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밝혔다.
만화문화연구소 이재민 소장은 《돈덴》에 대해 “작가의 개인적인 경험이 어떻게 보편적 공감과 날카로운 통찰로 확장되는지 극명하게 보여주는 작품”이라며, “《돈덴》 편집자와 전문 평론가가 참여해 책과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게 될 이번 북토크에서는 만화를 사랑하는 독자 여러분이 특별한 경험을 누리실 수 있게 참석자 전원에게 《돈덴》 도서 한 부씩 선물할 예정이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한편 만화문화연구소는 올해부터 분기별로, 매월 추천·발표하는 ‘이달의 출판만화’ 중 추천위원의 고른 지지를 받은 작품을 중심으로 북토크를 진행하고 있다. 출판만화에 대한 대중적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것은 물론 출판사, 작가, 독자가 함께하는 소통의 장으로 기능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북토크 개요
○ 출연진 :
- 김해인(문학동네 《돈덴》 편집자)
- 박사(북칼럼리스트, 이달의 출판만화 추천위원)
- 정다빈(SideB 프로듀서, 만화클래식 진행자)
○ 일 시 : 2025년 6월 20일 금요일 19:00~21:00
○ 장 소 : 청년문화공간JU동교동 3층(서울 마포구 월드컵북로2길 49 청년문화공간JU)
○ 인 원 : 최대 40명(선착순 마감, 참석자 1인당 도서 및 다과 제공)
○ 마 감 : 6월 18일 (수) 자정까지, 조기 마감 가능성 있음.
이달의 출판만화 추천작 소개
5월《(락)이》, 《최후의 바키타》
《(락)이》(저자 마영신 / 송송책방 펴냄)는 마영신 작가의 신작 장편 만화로 사람들이 록 음악을 듣지 못하는 세상에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철수는 아무도 듣지 못하는 록 음악을 어쩌다 중학생 때 듣게 되어 기타를 시작한다. 언젠가 누군가는 들어줄 거란 희망으로 사람 많은 공원에서 기타 연주를 하던 중 현숙이 그 앞에 나타나 연주 잘 들었다고 말하고 철수는 현숙을 보컬로 영입하여 밴드를 결성하게 되는데..
☆☆☆ 추천평
“이 작품의 주인공 락이는 아무도 알아주지 않더라도 꿋꿋이 그 길을 걷는 사람들의 메신저로서 독자 내면에 숨겨둔 소중한 무언가를 떠올리게 할 것이다. 자신만의 '록'을 간직한 모든 이들에게 깊은 공감과 울림을 선사하는 만화다”_신명환 만화가, 전시기획자
《최후의 바키타》(글 위고 클레망 / 그림 도미니크 메르무 / 메멘토 펴냄)는 굵직한 탐사보도로 수차례 특종을 터트린 저널리스트와 앙굴렘, 로잔, 시에르 만화 페스티벌에서 '신인 작가상'을 수상한 재능 있는 만화가의 만남으로 화제가 된 코믹스 저널리즘(comics journalism)이다. 현장감 넘치는 탐사보도에 섬세하고 다채로운 그림을 입힌 이 책은 21세기 생태 문제의 핵심을 파고든 역작이다. 페로 제도, 멕시코, 프랑스, 우간다, 가나, 인도네시아, 북극까지 이어진 탐사 여정에서 목격한, 인간이 지구를 상대로 벌이는 새로운 생태 전쟁에 대한 그래픽 리포트.
☆☆☆ 추천평
“다큐멘터리 감독 위고 클레망과 만화가 도미니크 메르무가 빚어낸 그래픽노블 《바키타》는 불법 어업으로 멸종 위기에 놓인 '바다의 판다' 바키타를 통해 최후를 향해가는 지구의 모습을 잔혹한 현실로 보여준다. 르포의 생생함에 인상적인 그림을 더해 현장의 참혹함과 다양한 목소리를 꾸밈없이 전달한다. 이 작품은 영상 시대 속 만화가 가진 힘을 증명하며, 독자 스스로가 이 지구적 싸움에 '우리'가 속해있음을 강렬히 깨닫게 한다.” _박사 북칼럼니스트
6월《스테이시》, 《돈덴》
《스테이시》(저자 지피 / 북레시피 펴냄)은 세계적인 그래픽노블 작가 지피의 2년 만의 복귀작으로 인간의 위선과 어두운 본능을 파고드는 날카로운 유머를 통해, 순수한 행동이 야기하는 불합리한 결과와 배신 속에서 몰락하는 시나리오 작가의 내면을 그린다. 작가 자신의 경험도 녹여낸 이 이야기는 현대 사회의 그늘을 비추며 논란과 깊은 성찰을 동시에 던진다.
☆☆☆ 추천평
“지피 작가의 《스테이시》는 인기 시나리오 작가 지아니가 말실수로 몰락하는 사건을 그리지만, 이는 단순한 캔슬 컬처(자신과 다른 생각을 드러낸 사람을 배척하는 행동 방식) 이야기가 아니다. 평온하다 믿었던 삶에 이미 내재하던 자기기만과 타협을 인식하는 통렬한 계기를 파고든다. 대중의 존경을 위해 이상적인 자신을 연기하며 실수를 용납 받지 못하는 현실의 두려움, 그리고 언제부터 나를 잃었는지에 대한 자기 인식이 자유롭지 못한 현대 독자들에게 서늘한 메시지를 남긴다”. _위근우 칼럼리스트
《돈덴》(저자 만리포 / 문학동네 펴냄)은 '도대체 평범할 수 없는 여자들'이 겪는 삶의 모든 다이내믹을 가장 진실한 '내 이야기'라는 새로운 좌표 위에서 풀어낸다. 일본에서 여자이자 이방인 노동자로 살아가는 주인공의 경험과 고민을 진솔하게 담은 표제작 <돈덴>과, 13세 공산주의자 소녀의 시선으로 불평등과 사회적 모순을 예리하게 파고드는 단편 <13살의 공산주의>를 통해 독자에게 깊은 공감과 생각할 거리를 전한다.
☆☆☆ 추천평
“만리포 작가의 《돈덴》은 사변적인 연출과 춤추듯 변주하는 미려한 그림체, 그리고 투명하게 흐르는 감각적인 언어로 독특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정돈된 서사 대신, 마조히스트의 기운마저 느껴지는 가장 진실한 여자의 '내 이야기' 속 날것 그대로의 감정과 내면을 시처럼 묘사한다. 분노 같은 날것의 감정을 스스로 통제하고 타인을 신뢰하며 내맡기는 행위 속에서 발견하는 치유와 외롭고 어설프지만 예쁜 희로애락을 이야기한다. 이 작품은 여자든 아니든, 누구나 자신의 내면과 솔직하게 마주하게 한다.” _최인수 (하마탱) 만화가
이달의 출판만화 (사)한국만화가협회는 <이달의 출판만화> 추천 사업을 통해 매년 웹툰에 가려져 빛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한 보석 같은 출판만화 작품들을 독자에게 널리 알리고, 이를 발판 삼아 ‘출판만화’를 재조명하는, 유의미한 계기를 만들어 가고자 2023년부터 매달 ‘이달의 출판만화’를 추천해 발표하고 있다. |
※ 첨부 이미지 : 《돈덴》 북토크 신청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