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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 소식

만화문화연구소 6월 <이달의 출판만화> 선정, 발표!

2026.06.02

 

 만화문화연구소 6월 <이달의 출판만화> 선정, 발표! 

 

월별 2종 선정 발표!

한국만화가협회 부설 만화문화연구소(이하 만화문화연구소)2026년 6월 이달의 출판만화<첫 페이지>, <고깔모자의 아틀리에>을 각각 추천하였다

 

알라딘 서점 홈페이지 이벤트 페이지 : 이달의 출판만화 추천작 소개 바로가기

 

6월 이달의 출판만화 추천작 소개

 

첫 페이지(구매하러 가기)

<첫 페이지>(저자 조비안 외 / 소미미디어 펴냄)는 끝없이 아래로 내려가는 화면 속에서, 이야기는 점점 비슷한 얼굴을 갖게 되었다. 회귀하고, 빙의하고, 환생하는 익숙한 공식들. 그래서 새로운 것이 없는 지금의 웹툰. 속도와 효율을 우선한 제작 방식은 시장을 키웠지만, 그만큼 만화가 숨 쉴 공간은 줄어들었다. 이제, 그 흐름에 균열을 내는 시도가 등장했다.

웹툰의 문법에서 한발 물러서 다시 ‘페이지’라는 오래된 무대로 돌아간 젊은 작가들의 선언. 앤솔로지 코믹 <첫 페이지>가 소미미디어를 통해 출간됐다. 서울웹툰아카데미와 독립만화 전문회사 사이드B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발굴한 신예 작가 22인의 작품을 엮은 이번 앤솔로지는 단순한 단편 모음집이 아니다. 이 책은 “만화는 아직 다른 방식으로 말할 수 있다”는 질문이자, 그에 대한 하나의 응답이다.


 

☆☆☆ 추천평

한국만화란 무엇일까? 1990년대 만화잡지 시대가 무너진 자리, 웹툰의 시대가 열렸지만 열악한 한국 시장을 떠나 일본 진출을 해야겠다는 신인작가의 모습이 늘고 있다. 요람부터 무덤까지, 일본의 풍습과 문화를 그려낸다. 시장 진출에 성공하고 돈을 벌면 되는 것이니 고민은 무용할까? 그들을 품어내지 못하는 지금의 한국 만화 시장을 우리는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이러한 고민에 응답이라도 하듯 ‘출판/페이지 만화 생태계의 복원' 프로젝트가 가동되었다. 서울웹툰아카데미와 SideB, 소미미디어, 12인의 현장 멘토와의 협력을 통해 엔솔로지 코믹 [첫페이지] 세트(총 5권)가 출간되었다. 


붉은색의 1권(조비안, 사우러스, 공리수, 고론 공저)은 인물의 근원을 찾으며 일으키는 파동이 마음을 뜨겁게 만든다. 푸른색의 2권(좌백호, 선음, 고목영, Qp 공저)에서는 사람의 욕망과 상실에 대해 반추하게 되며, 녹색의 3권(사포, COSMO, Surious, 애경 공저)을 통해 해소하고자 하는 다양한 인간상을 엿볼 수 있다. 보라색의 4권(나연, 양이제, SOZSO, 감자전, 정수 공저)에서는 누군가의 삶이 그가 처한 환경에 따라 얼마나 달라 질 수 있는지를 가늠하게 되며, 갈색의 5권(마노하, 김버터, 만두대왕, 늘하나, suehan 공저)에서는 번뜩이는 재치와 상상력을 통해 해답을 찾게 되는 인물들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처음 이 만화세트를 읽을 때는 독자의 시선으로 취향에 따라 읽었지만, 이 글을 쓰기 위해 두번째로 읽을 때는 한 페이지마다 애정을 담아 정독하게 되었다. 어떤 방식으로 읽든 좋다. 신예 작가 22인의 첫페이지를 함께 응원해보자. 새로운 흐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한국출판만화의 봄은 온다._전정미 만화가

 

 

《고깔모자의 아틀리에(구매하러 가기)

<고깔모자의 아틀리에>(저자 시라하마 카고메 / 학산문화사 펴냄)는 작품의 주인공 ‘코코’는 작은 마을에서 살며 마법사를 동경하지만, 마법은 타고난 사람만이 사용할 수 있고 그 비밀을 봐서는 안 된다는 규칙 때문에 꿈을 포기한 채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마을에 찾아온 마법사 ‘키프리’가 마법을 사용하는 장면을 우연히 목격하면서 그녀의 일상은 한순간에 달라진다. 이를 계기로 그녀는 마법사 ‘키프리’의 제자가 되어 본격적으로 마법의 세계에 발을 들이게 된다.

 

☆☆☆ 추천평

어린시절 부터 동화책이나 만화책를 통해 접했던 '마법'이란 단어는 언제들어도 가슴을 설레게 하고, 누구나 한 번쯤은 마법을 사용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까?

하지만 '마법'은 상상속에서만 가능한 일이고, 그 상상에서조차 '마법'은 선택받은 사람만이 사용할 수 있는 힘이라고 생각했던 오래된 판타지의 공식과도 같은 일을 <고깔모자의 아틀리에>는 신선하게 뒤집는다.

<고깔모자의 아틀리에>는 마법사를 꿈꿨지만 평범한 인간이기에 마법사의 꿈을 포기하고 살았던 소녀 '코코'에게 찾아온 절망과 희망의 이야기로, 마법은 선택된 마법사만이 쓸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마법을 그린다'는 독창적인 설정 위에 섬세한 작화와 성장 서사가 더해진 만화다. 

특별한 마법사만이 쓸 줄 알았던 마법을 그림으로 그릴 줄만 안다면 누구나 마법사가 될 수 있었다.라는 설정은 기존의 마법의 특별함을 뒤집으면서 마법사만의 특권이 과연 옳은 것인가? 에 대한 고찰을 끊임없이 독자들에게 생각하게 하는 동시에, 압도적인 배경묘사와 의상 디자인, 섬세한 연출은 작품 자체를 하나의 예술서처럼 느끼게 만든다. _남도형 추천위원

 

이달의 출판만화

()한국만화가협회는 <이달의 출판만화> 추천 사업을 통해 매년 웹툰에 가려져 빛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한 보석 같은 출판만화 작품들을 독자에게 널리 알리고, 이를 발판 삼아 출판만화를 재조명하는, 유의미한 계기를 만들어 가고자 2023년부터 매달 이달의 출판만화를 추천해 발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