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회 소식
만화문화연구소 8월 <이달의 출판만화> 선정, 발표!
2026.08.05
만화문화연구소 8월 <이달의 출판만화> 선정, 발표!
한국만화가협회 부설 만화문화연구소(이하 만화문화연구소)는 2026년 8월 ‘이달의 출판만화’로 <블루 피리어드>, <책이라면 팔 만큼>을 각각 추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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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이달의 출판만화 추천작 소개
《블루 피리어드》(구매하러 가기)
<블루 피리어드>(저자 야마구치 츠바사 / 시프트 코믹스 펴냄)에서 주인공 야구치 야토라는 성적도 좋고 친구도 많지만, 어딘가 공허함을 느끼며 무기력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한 계기로 미술이라는 전혀 새로운 세계에 뛰어들면서 일본 최고 수준의 예술대학인 도쿄예술대학교 입학을 목표로 치열한 도전을 시작한다. 하지만 재능과 노력, 감각과 이론이 복합적으로 요구되는 예술의 세계는 결코 만만하지 않고, 수많은 좌절과 고민 속에서 스스로를 끊임없이 마주하게 된다. 야토라는 여러 실패를 겪으며 자신의 그림이 왜 부족한지 분석하고 성장해 나간다.
☆☆☆ 추천평
그림 그리는 사람들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미대 입시 스포츠만화’ <블루 피리어드>. 전자책으로만 볼 수 있어 아쉬웠는데 드디어 종이책으로 출간되었다.
잘 노는 불량아지만 성적은 우수한, 어찌 보면 처세를 너무 잘해 얄밉기까지 한 고등학교 2학년 ‘야구치 야토라’. 주변의 칭송을 받는 인기인이지만 스스로는 이유를 알 수 없는 무기력함과 불만족을 느끼던 중 우연히 들른 미술실에서 모리 선배의 커다란 유화를 본 후 미대 진학으로 목표를 바꾸게 된다.
자신이 정말 원하는 것을 찾은 야토라. ‘그림’. 하지만 그것만으로 충분할까? 자신을 떨리게 하는 것이 뭔지 깨달은 희열도 잠시 엄청나게 넓고 깊은 미술의 세계에서 또다시 ‘내가 좋아하는 것’을 찾고 헤매는 여정이 시작된다. 그 고통스럽고 짜릿한 혼란을 <블루 피리어드>를 읽으며 실감할 수 있을 것이다._난다 작가
《책이라면 팔 만큼》(구매하러 가기)
<책이라면 팔 만큼>(저자 코지마 아오 / 대원씨아이 펴냄)는 헌책방을 무대로 책과 사람을 이어 주는 특별한 인연을 따뜻하고 섬세하게 그려내며, 책을 사랑하는 독자들에게 깊은 공감과 잔잔한 감동을 선사한다.
독서가 좋아 헌책방을 차렸지만, 안 팔리는 책들을 처분해야만 하는 현실에 고뇌하는 ‘시월당’ 주인. 그런 그 앞에 매입 의뢰 한 건이 들어온다. 제30회 데즈카 오사무 문화상 만화 대상 1위에 선정되며 일본 전역에서 큰 화제를 모은 화제작.
☆☆☆ 추천평
이 시대의 젊은이로서 열심히 도파민 과잉을 즐기며 살고 있지만, 가끔 이런 책도 땡기는 법이다. 올해 이 책이 상을 많이 받았다길래 궁금해서 사봤는데, 보는 내내 헌책방의 쿰쿰한 냄새가 코끝을 간지럽히는 재미가 있는 책이었다. 만화 <식객>을 재미있게 본 사람이라면(나 같은) 엄청 재미있게 볼 듯.
헌책방을 운영하는 사장님을 중심으로 다양한 책과 사람들이 얽힌 이야기들을 담담하게 풀어가는 내용인데 앉은 자리에서 후루룩 다 읽어버릴 만큼 몰입도가 굉장하다. 담담하게 풀었다고는 했지만, 주는 감정의 여파가 꽤 강한 편. 읽은 시간의 천 배 정도 오래 기억에 남을 느낌. 잼얘(재미있는 이야기)중의 잼얘는 역시 사람 이야기인 듯. 읽으면서 책 제목에 대해서도 생각해 봤는데, 문득 내 인생도 <책이라면 팔 만큼>처럼 재미있게 끝날지 궁금해지기도 했다. 책이 인생이라면 헌책방은 그 인생을 다시 살게 하거나 끝내주는 장소라는 점도 이 만화를 여러 번 곱씹어보게 만드는 요소인 듯하다.
그나저나 돈 안 되는 일에 열정을 가지고 일하는 사람들 이야기가 왜 이렇게 재미있을까, 내 생각엔 이건 저주다. 인문사회 이런 거 전공하지 말걸. 여러모로 책이랑 가까운 사람들은 무조건 좋아할 내용이다. 낮에 보지 말고, 밤에 잠들기 직전에 보시길. (p.s. 등장인물 중에 책은 안 읽지만, 책 모으는 것만 좋아하는 묘한 느낌의 ‘책 덕후’가 나왔는데 나도 책은 잘 안 읽으면서 괜히 내용만 궁금해하는 타입이라 공감 100%.)._쑨디 크리에이터
이달의 출판만화 (사)한국만화가협회는 <이달의 출판만화> 추천 사업을 통해 매년 웹툰에 가려져 빛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한 보석 같은 출판만화 작품들을 독자에게 널리 알리고, 이를 발판 삼아 ‘출판만화’를 재조명하는, 유의미한 계기를 만들어 가고자 2023년부터 매달 ‘이달의 출판만화’를 추천해 발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