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회 소식
만화문화연구소 12월 <이달의 출판만화> 선정, 발표!
2025.12.01
만화문화연구소 12월 <이달의 출판만화> 선정, 발표!
월별 2종 선정 발표!
한국만화가협회 부설 만화문화연구소(이하 만화문화연구소)는 2025년 12월 ‘이달의 출판만화’로 <어스시의 마법사>, <안경을 쓴 가을>을 각각 추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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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이달의 출판만화 추천작 소개
《어스시의 마법사》(구매하러 가기)
<어스시의 마법사>(저자 프레드 포드햄 / 책콩(책과콩나무) 펴냄)는 세계적인 판타지 문학 거장 어슐러 K. 르 귄의 대표작 『어스시의 마법사』를 프레드 포드햄의 독창적이고 섬세한 일러스트로 새롭게 선보이는 그래픽노블이다. 1968년 첫 출간 이후 세대를 넘어 사랑받아 온 이 고전은, 소년 마법사 게드가 자만심으로 불러온 어둠을 마주하고 극복하며 성장하는 내면의 여정을 깊이 있게 그린다. 단순한 모험을 넘어 인간 내면의 갈등과 선택, 성장에 대한 깊은 철학적 메시지뿐만 아니라, 성별, 인종, 권력 등 다양한 사회·철학적 주제를 섬세하게 다뤄 J. K. 롤링 등 후대 판타지 거장들에게 큰 영향을 끼쳤다.
☆☆☆ 추천평
“'세상의 아주 작은 조각이라도 바꾸려면, 세상을 바꿔야 한다.' 이 구절은 <어스시의 마법사>에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문장이다. '세상을 구성하는 섬' 어스시라는 독특한 설정에서 시작하는 이 이야기는, 초보 마법사 소년 게드가 마법의 세계에 입문하며 겪는 비밀과 위기, 지혜를 통해 자신이 나아가야 할 마법사의 길을 완숙하게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어슐러 K. 르 귄 작가의 모든 판타지 세계를 망라한 듯한 이 작품은 나의 작품 세계에도 많은 영감을 주었다. 처음에는 내가 알던 어슐러 K. 르 귄의 작품 세계와 색감, 표현, 느낌이 달라 조금 당황하기도 했지만 편견을 버리고 감상하니 같은 작품으로 이렇게 다른 세계를 상상할 수 있다는 깨달음에 오히려 만화의 세계가 참으로 멋지다는 생각을 했다. 이 작품은 그야말로 '영구 소장용'이다. 하루아침에 읽고 잊힐 책이 아니라, 오래오래 두고 보고 또 보실 분들께 진심으로 추천한다.” _신일숙 만화가
《안경을 쓴 가을》(구매하러 가기)
<안경을 쓴 가을>(저자 이윤희 / 창비 펴냄)은 섬세한 감정 연출로 사랑받는 만화가 이윤희의 데뷔작 <안경을 쓴 가을>의 개정판이다. 중학생 형이 집을 비운 동안 강아지 ‘가을’이 뜻하지 않게 형의 행세를 하면서 겪는 일들이 펼쳐진다. 반려인은 알지 못하는 반려동물의 비밀스러운 생활을 재치 있는 상상으로 그리며, 다양한 등장인물을 통해 가족과 이웃의 숨겨진 사연을 드러낸다. 더불어 살아가는 존재들의 내면을 서서히 보여주는 이야기는 우리 주변을 다정한 시선으로 보게 한다.
☆☆☆ 추천평
“마음이 추운 계절에 처방하기 좋은, 더할 나위 없는 가을-겨울 만화다. 많이들 나 혼자 산다지만 사실 사람은 대개 함께가 아니면 외롭다. 우리에게 더 다양한 형태의 가족, 반려생물이 필요하고, 또 그런 만화가 더 필요한 이유이다. 자유분방한 손맛과 디지털의 깔끔함을 더한 특유의 스타일을 보여준 이윤희 작가의 데뷔작이자 개정판이다. 공들여 곳곳을 수정해 재출간된 만큼, 물성을 가진 출판물의 종이에서만 느낄 수 있는 텍스처의 맛이 참 좋다. 모바일 디바이스가 아닌 책에서만 느낄 수 있는 페이지 만화의 연출과 형식미도 참 탁월하다. 절제된 선과 색을 사용해서 낮과 밤, 날씨, 계절의 온도나 빛을 표현하고 곳곳에 배어있는 감정선을 풍부하게 포착하는 솜씨가 경이롭다. 섬세한 배경에 비해 툭툭 던지듯 그린 익살맞은 캐릭터 디자인은 또 어찌나 정겹고 사랑스러운지.” _최인수(하마탱) 만화가
이달의 출판만화 (사)한국만화가협회는 <이달의 출판만화> 추천 사업을 통해 매년 웹툰에 가려져 빛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한 보석 같은 출판만화 작품들을 독자에게 널리 알리고, 이를 발판 삼아 ‘출판만화’를 재조명하는, 유의미한 계기를 만들어 가고자 2023년부터 매달 ‘이달의 출판만화’를 추천해 발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