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회 소식
한국만화문화연구소 7월 <이달의 출판만화> 선정, 발표!
2024.07.01
한국만화문화연구소 7월 <이달의 출판만화> 선정, 발표!
《지. : 지구의 운동에 대하여》,
《벌새》, 《이상한 녀석 테드》
한국만화가협회(회장 신일숙) 부설 만화문화연구소(소장 이재민, 이하 만화문화연구소)는 7월 이달의 출판만화로 《지. : 지구의 운동에 대하여》, 《벌새》, 《이상한 녀석 테드》을 선정하였습니다.
《지. : 지구의 운동에 대하여》(전 8권, 문학동네 펴냄)는 천동설과 지동설, 과학과 종교가 충돌하고 대립했던 역사에 작가의 독자적인 상상을 더한 SF만화로, 지구의 전부를 알기 위해 합리와 이성으로 설명되는 세계를 넘어 ‘광기’라 불리는 영역에 자신의 인생을 맡기는 걸 주저하지 않는 자들의 이야기를 그려낸 작품입니다.
“만나는 서사, 만들어진 서사 그리고 테마가 주제인 기발한 아이디어와 깔끔한 완결까지, 보낼 수 있는 모든 찬사를 보낸다.”_ 성인수 SideB 대표
“인간은 나약하다. 서로 미워하고 의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은 어떻게 앞으로 나아가는가? 우오토의 인간찬가.”_ 이재민 만화문화연구소장
《벌새》(북극곰 펴냄)는 사랑하는 이와의 이별, 상실의 아픔 그리고 삶과 죽음의 경계에 선 십대 소년이 새로운 만남을 통해 상처를 치유하고 다시금 생에 대한 의지를 갖게 되는 과정을 벌새에 빗대어 그려낸 그래픽노블입니다.
“소중한 사람을 잃고 나서야 보이게 되는 풍경이 있다. 한없이 괴롭고 서글픈 그 풍경을 사실은 미워하지 않는다는 걸 《벌새》를 보며 또 한 번 떠올렸다.”_ 최윤주 만화평론가
“잃고 나서야 알게 되는 것, 잃고 나서야 배우게 되는 것들. 그로 인해 성장하게 되는 사람에 대한 연민과 사랑.”_ 이재민 만화문화연구소장
《이상한 녀석 테드》(이숲 펴냄)는 자폐 스펙트럼 가운데 ‘전반적 발달장애’를 지닌 아스퍼거 환자 테드의 삶을 이야기한다. 우울한 내용과 달리 톡톡 튀는 별색의 화려한 색상을 사용해 밝고 명랑한 톤을 유지하는 이 작품은, 장애인과 함께 살아가는 삶이란 얼마나 힘든지, 그리고 우리는 늘 옳은 선택을 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이상하다는 말은, 때로 ‘그러면 안 된다’는 의미처럼 받아들여진다. 그러나 정말 그런가? 이상하면, 좀 어때서?”_ 이재민 만화문화연구소장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봄날의 햇살이라면, 《이상한 녀석 테드》는 열대야의 네온사인쯤 될까? 나는 이쪽이 좀 더 본격적으로 ‘이상한’ 것 같고, 그게 이 만화가 맘에 든 이유다.”_ 최윤주 만화평론가
‘7월 이달의 출판만화’ 선정 관련하여 만화문화연구소의 이재민 소장은 “만화를 통해 ‘사람들’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작품들로 선정했다. 《지. : 지구의 운동에 대하여》, 《벌새》, 《이상한 녀석 테드》는 우리가 발 딛은 세계, 그리고 우리 이웃들의 삶과 상실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